영국 브렉시트 결과, 유럽연합 탈퇴 결정
6월 23일 치러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인 유럽연합 탈퇴 결정!
43년만에 EU에서 탈퇴하게 된 영국의 국민투표 여파에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당초 예측은 EU와의 합의안 등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EU 잔류가 나올 것이라고 하는 예측이 더 많았었는데
최종개표결과 탈퇴 51.9%, 잔류 48.1%로 브렉시트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오면서 영국은 유럽연합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약 4800만 명의 유권자 가운데 약 72%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국민투표의 결과에 따라 영국 정부는 캐머런 총리의 약속대로 EU와 탈퇴 협상을 벌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로써 영국은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EEC에 가입한 이후 43년 만에 EU를 탈퇴하게 되었는데요,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영국이 EU 탈퇴를 선택하면서 국제 정치·경제 전반에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영국과의 교역량이 크지 않아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영국의 EU 탈퇴 시 그 영향이 유럽 전체와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국경제에도 당연히 큰 파급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영국과의 직접 교역량이 작은 만큼 단기적인 피해는 크지 않겠지만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유럽 시장의 혼돈, 국내외 경제지표의 불안 등이 우리나라 경제에 충분히 악영향을 줄 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영국의 브렉시트가 도미노처럼 EU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영국은 독일, 프랑스와 함께 EU를 받쳐온 삼각축이었는데요,
영국이 탈퇴함으로써 EU가 중심을 잃고 무너지게 될까요? 도미노의 시작?
그간 EU 이탈 여론이 제기되었던 나라들은 영국처럼 유로존 국가가 아니라 크로네 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덴마크의 덱시트, 민족주의가 강한 체코의 첵시트, 파리 연쇄테러로 난민 문제에 민감해진 프랑스의 프렉시트 등으로, 영국을 따라서 중심을 잃은 유럽연합에서 잇달아 탈퇴하게 된다면 유럽연합의 붕괴와 그에 따른 유럽경제의 커다란 혼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서는 또한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55%로 떠나라(LEAVE)가 55%로 우세했던 반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남아라(REMAIN)이 55%~60%로 우세했습니다.
영국 내에서 북아일랜드 문제나 지역별 감정 문제는 항상 쟁점이 되어왔었는데, 영국 현지 언론들은 브렉시트의 여파로 스코틀랜드가 독립 재추진에 시동을 걸고 북아일랜드나 웨일스의 독립 움직임으로 이어져 연방 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ratain 연방이 깨진다니, 저는 그렇게 까지 될거라고는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영국의 브렉시트가 앞으로 어떤 여파를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몰고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또 영국 국내적으로는 EU와의 재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에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비춰집니다.
어떤 협정이 되더라도 2년 내 일자리 50만 개가 사라지고 국내총생산(GDP)이 3.6% 위축될 것이라고 영국 정부는 추정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이 장기적으로 영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내용의 전망들이 대부분이네요.
금융전문매체 포렉스라이브의 통화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들스톤은 지금까지의 움직임에 대해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제부터는 진짜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유럽연합과 영국의 탈퇴협상과 앞으로의 행보도 쭉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전세계가 브렉시트로 들썩이고 있는 지금, 혼란은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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