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갈 길 잃은 무한도전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지난 5월, 정형돈씨가 무한도전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이 기뻐했었는데, 그 기대가 다시 불안과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정형돈 씨가 11년간 참여해온 국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최종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음은 정형돈씨의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형돈 씨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정형돈 씨는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많은 분이 기다려주시고 변함없는 기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것에 정형돈 씨는 늘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정형돈 씨는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결국 정형돈씨의 뜻대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시작부터 10여 년을 함께 해온 가족과 같은 프로그램이며, ‘무한도전’을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매우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정형돈 씨는 공백기에도 큰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항상 ‘무한도전’을 아끼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막상 무한도전에 돌아가려니 부담이 심해진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마쳤는데,

무한도전이 아니라 다른 방송 프로그램으로 방송에는 복귀할 수 있을거란 입장입니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정형돈, 40억짜리 건물 있겠다, 돈까스 팔겠다, 무한도전 안해도 편하게 사는데 뭐하러 복귀하겠냐?" 라는 말씀도 하시는데, 본인도 10여년을 함께해온 프로그램인데 얼마나 무한도전에 애정이 깊겠어요..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게 얼마나 싫겠어요.. 정신병적으로 오죽했으면 하차 결정을 내렸을까 싶습니다.

정형돈뿐만 아니라 노홍철과 길 또한 '무한도전 복귀는 없을 것이다' 라고 까지 강력한 복귀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데요.

많은 무한도전 팬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괜히 아쉽고 서운하고 그러네요ㅜㅜ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순수혈통(?) 이었던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유돈노를 더이상 볼 수 없다니ㅜㅜ

초창기 멤버는 이제 유재석만 남아있네요.

본인의 인기가 언제까지 갈 것 같냐는 질문에 유재석씨가 무한도전과 함께할 것 같다는 대답을 한 적이 있는데

위기의 무한도전,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가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원년멤버의 하차 소식에 점점 더 갈 길을 잃어가고 있는 무한도전

팬들의 아쉬움과 서운함, 그리고 요즘 무한도전의 부진함을

제작진이 어떤 방안으로 타개할지 여러가지 추측과 바램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1. 지금도 좋다, 현재처럼 가자, 광희 5인 체제 + 게스트

2. 양세형이 무한도전 멤버로 들어와 6인 체제로 가자

3. 걱정되니 쉬어가자, 무한도전 시즌제 도입하자

4. 하차라고 하긴 했지만 돌아올지도 몰라..

5. 무한도전, 다 떠나는 마당에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다, 박수칠 때 떠나라

현재 상황으로 보면 2번 시나리오대로 갈 확률이 아무래도 높겠죠?

이렇게 잇따른 하차에 복귀 거부 소식까지 전해지는 마당에도 저는 그냥 "무한도전이니까, 언젠가는.." 하는

기대를 버리지 못하겠네요ㅜㅜ 무한도전이기에, 혹시나..

다시 밝은 에너지 충전하고 돌아와서 시청자들에게 삶의 활력을, 웃음을 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