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최종 당선
2016년 미국 대선, 제 45대 대통령 선거가 11월 8일날 치뤄졌습니다.
힐러리도 문제가 많았지만 트럼프의 그동안의 파격적인 행보를 보아
대다수의 세계인들이 힐러리의 당선을 예측했건만, 이게 왠걸?
결과는 뜻밖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이었습니다.
하긴 미국인들조차 트럼프가 당선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이제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며
뉴욕타임즈에 우리가 모르는 우리나라(Our Unknown Country)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재하기도 했습니다.
가뜩이나 현재 박근혜 대통령 문제로 우리나라 상태가 말이 아닌데 트럼프 당선까지 정말.. 설상가상이네요..
트럼프 당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새옹지마, 전화위복이 되어 국민들이 하나가 되고
우리나라가 다시 굳건하게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겠나요, 주사위는 굴려졌고, 도널트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으니
도대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먼저 도널트 트럼프의 공약부터 보겠습니다.
뭐 유명했죠 멕시코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설치하겠다.. 이민자들을 모두 추방하겠다..
그 중에 한국과 동아시아와 관련된 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 등 미군 주둔 국가의 방위분담금 인상 (전액부담까지, 부담하지 않을 시 철수)
2. 신고립주의 극단적 보호무역 정책, 한미 FTA 재검토
3. 무역과 통화정책, 특별히 중국
크게 북한과 관련된 안보 이슈와, 미국-중국과 관련된 경제 이슈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지 않으면
미군을 완전 철수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트럼프
"한국에 미군 보내는 건 미친 짓"
"수십억 버는 나라 돕는 것 미쳤다"
"한국은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 그들은 고마움을 모른다, 미국 국민들의 세금이 한국의 안보에 쓰이고 있다"
"북한과 한국 사이에 전쟁이 터지면 정말 끔찍할 것, 하지만 어쩌겠나, 그들의 문제는 그들이 해결해야 한다"
는 발언까지도 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6월달 '트럼프의 충격으로 보는 한국의 정체성'이라는 글을 통해 "우둔한 힐러리", "현명한 정치인 트럼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클린턴을 비난하고 트럼프를 옹호한 바가 있습니다. 클린턴은 "대북 정책이 지금보다 더 강경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트럼프는 "한국 안보는 한국이 알아서 해라"라는 입장이었기에 트럼프가 당선이 된다면 미국의 군사력에 대한 위협이 덜해질거라는 생각에 이런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는 또한 신고립주의를 지향하며, 미국의 보호무역을 위해 한미 FTA를 재협상해야한다며
"한미 FTA는 미국이 막대한 손해를 보는 협상이며, 깨진 약속이자 일자리 킬러"라고 비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을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고, 그 대상은 거대한 시장을 가진 중국과 미국이 두 기둥이었는데
트럼프가 펼치게 될 정책들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시작된다면 한국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꼴이 되버릴까요?
영국의 브렉시트,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미국의 트럼프 당선까지
시간이 지나면 더 선명해지겠지만 한 표가 다 같은 한 표가 아니라는 민주주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도 브렉시트 결정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Olds에 대한 혐오 분위기가 돌았고,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이들이 일부 지역의 콘크리트 지지층들을 틀딱충이라고 혐오하고 있는데,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무리와 인정하지 않는 무리의 국가적 갈등이 심화되지 않을지..
그럼에도 트럼프에게 표를 행사한 미국인들의 의지는 명확한 것 같습니다.
"We Want To Change(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세계를 주무르는 초강대국 미국, 그리고 그런 미국의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
일부 분노한 미국인들은 "우리가 히틀러를 지도자로 뽑은 독일인들이 되었다" 라고 까지 표현하고 있는데,
정말 그렇게 될지, 아니면 혹시 모를, 썩 괜찮은 대통령이 될지는.. 기대.. 아니.. 기대된다고 표현해야할까요?
아무튼 이렇게 2016년은 여러모로 대단한 한 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 병신년!
훗날의 행보를 지켜보며 정말 2016년이 병신년이었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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