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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놀 블로그/화제소식

2020 도쿄 올림픽, 가라데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by 노니놀 201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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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데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도 이제 몇일 뒤면 끝나겠네요.

폐막식 잊지말고 꼭 챙겨봐야겠어요!



리우 올림픽 다음 올림픽은 4년 뒤인 2020년,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의 도쿄에서 열리게 되는거 다들 아시죠?



일본의 도쿄는 터키의 이스탄불,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경쟁을 펼쳤는데

터키는 시리아 내전과 IS 테러 등의 치안 문제, 스페인은 올림픽 재정을 꾸리는데 있어서 경제적인 문제로 탈락하고

최종적으로 일본이 2020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일본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선 관련 이슈가 있었지만,

일본 정재계의 끊임없는 구애로 구렁이 담 넘듯 잘 넘어간 듯 합니다.



이로써 일본은 1964 도쿄 올림픽 이후 근 56년만에 다시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갈수록 동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형국에 아시아 최초 올림픽 2회 개최국이 된 일본!


1964 TOKYO Summer Olympics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사진입니다.

와.. 정말 옛날이네요



일본은 한때 세계 1위를 꿈꾸며 고속 성장을 이루던 나라였지만 잃어버린 20년이란 오명을 쓰고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일본은 세계를 주무르는 경제대국이자 강대국이지만 지금 미국을 누르고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고자 하는 대 중국시대를 맞아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정치, 경제, 군사적인 면에서 상당히 많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2011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의 절망적인 정서까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도쿄 올림픽의 유치는 일본의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서는 일본, 다시 떠오르는 태양"의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중이죠!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하계올림픽

양국 모두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준비에 애쓰고 있는데요, 한국과 일본 모두 올림픽의 천문학적인 비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에 눈이 멀어서 경제를 좀먹는, 사치 행위를 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볼멘소리까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 엄청난 규모의 경기장을 건설해봤자 일회성의 이벤트로 끝날 것이며, 추후 관리와 쓰임 등에서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스폰서십 유치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일본의 2020 도쿄하계올림픽,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는 나라의 자부심과 영광인만큼 국민들을 하나로 묶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빚더미 사치행위로 남을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아무튼 2020 도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가라데(Karate)가 선정된 것에 대해 반응이 뜨겁습니다.

일단은 개최국이 일본이니 가라데가 선정된 것도 있겠지만, 전세계적인 가라데의 인지도나 인기, 올림픽 무대에서 선수들의 멋진 대련 모습과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내기만 하면 태권도처럼 쭉 정식종목으로 채택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태권도를 밀어내고 정식종목으로 채택 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 129차 총회에선 가라데 뿐만 아니라 야구-소프트볼, 서핑,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를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했습니다. 일본의 체육계가 그동안 가라데의 올림픽 정식종목 입성에 열심히 노력해온 성과네요.



한국이 이렇게 가라데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역시 태권도 때문인데요. 가라데의 입성에 대한 태권도계의 관심이 비상하다고 합니다. 태권도와 가라데가 올림픽 무대에서 정식종목으로 한 무대에 서는 건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이후 20년 만입니다. 



두 종목은 경기 방식이 비슷한데다 맨몸 무예란 점과 격투 종목이라는 공통점 등이 '유사종목 영입 불가'를 기준으로 하는 IOC의 방침과 위배될 수 있으며 가맹국가나 수련인구 등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태권도는 204개국가 약 1억명(추정)이 수련에 접했거나 수련중이며, 200여개 국가에 보급된 가라데도 1억명(추정)의 수련 인구를 자랑할 만큼 영향력을 넓혀 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한편, 가라데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8개 세부종목을 선보이게 됩니다.

겨루기 형식인 구미테(くみて ) 종목엔 남녀 각각 금메달 3개씩 총 6개의 금메달이 주어지고, 품새 종목인 가타(かた)엔 남녀 각각 1개씩 모두 금메달 2개의 금메달이 걸립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한국의 태권도와 일본의 가라데

올림픽 무대에서 전세계인들에게 이 멋진 두 무예가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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